"남동탄도 팔린다"…동탄2신도시, 분양 열풍 '어게인'

입력 2016-05-26 07:45  

올들어 미분양 빠르게 소진
후속 분양 아파트, 줄줄이 대기



[ 김하나 기자 ]동탄2신도시에서 리베라CC를 기준으로 남측에 위치한 단지들이 속속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는 북동탄과 남동탄으로 나뉘면서 청약성적은 물론이고 웃돈과 계약기간 등에서 차이가 났다. 남동탄 분양시장은 분양이 취소되고 미분양 적체되는 등 고전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분위기가 바뀌는 모양새다. 북동탄 지역은 분양이 막바지에 이른데다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남동탄 지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북동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도 장점으로 꼽힌다. 남동탄이 위치한 동탄면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3.3㎡당 평균 1048만원 선이다. 반면, 북동탄의 경우 1240만원으로 20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전용 84㎡ 아파트라면 70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반도건설은 지난해 11월부터 분양한 동탄2신도시 호수생활권인 A98블록‘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가 100% 계약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중대형에 단지에다 남동탄 입지로 초기에는 고전했지만, 분양시작 6개월만에 모두 팔려나간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남동탄 시장이 올들어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며 "최근 3개월 사이에 계약건수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남아있던 미계약분이 모두 소진됐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후속 분양에 착수할 예정이다. 후속단지 역시 남동탄에 자리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 A-80블록에 위치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로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의 1241가구 규모다. 희소가치 높은 전용 59㎡ 위주의 중소형 대단지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오는 6월 동탄2신도시 A42블록 ‘힐스테이트 동탄’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 33층, 16개동, 전용면적 61~84㎡ 총 147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리베라CC 남측에 있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환경이다.

한신공영은 동탄2신도시 A47블록에 ‘동탄2신도시 한신휴플러스’를 이달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76~83㎡, 총 93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인근에 무봉산과 리베라CC 등이 있다. 초중고 예정부지가 도보권에 있어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우미건설은 3분기에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 ‘동탄2신도시 린스트라우스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90~109㎡ 총 956가구로 이뤄진다. 동탄 호수공원변을 끼고 있어 조망권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부영주택은 A70~75블록에 총 4633가구(전용 59~134㎡)를 공급한다. 호수공원 동측에 위치한데다 6개 블록이 하나로 모인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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